윤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출발…“북핵 대응·경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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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제(4일)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라고 강조했다"며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결국 시장을 넓히고 외국과 산업 협력을 공고히 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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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 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과 수행원 등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는 오늘(5일) 낮 12시 20분쯤 성남서울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미국을 비롯한 18개국 정상이 역내외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연이어 참석합니다.
오는 8일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 △글로벌 디지털 윤리규범 정립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 기간 14개 국가·소규모 지역 협의체와의 양자회담이 예정돼있으며, 추가로 6개 나라와의 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공급망 다변화 등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거로 전망되면서, 한중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 비핵화에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는 점을 각국 정상들에게 촉구할 계획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거점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비롯해, 아세안 각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도 주요 현안입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제(4일)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라고 강조했다"며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굳건히 다지는 것도 결국 시장을 넓히고 외국과 산업 협력을 공고히 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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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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