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한-중미 FTA 합류...자동차 부품·철강 시장 열린다

이윤주 2023. 9. 5.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합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스 페레스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이 5일 화상회의를 통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루스 마리아나 페레스 콘트레라스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 등 한-과테말라 양국 정부 대표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 타결 선언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중앙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합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루스 페레스 과테말라 경제부 장관이 5일 화상회의를 통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3월 한국과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중미 5개국의 FTA가 발효됐다.

한-중미 FTA에 가입하면 과테말라는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 우리 측 수출 관심 품목 대다수를 개방하기로 하는 등 95.7%의 품목을 개방한다. 우리나라는 커피, 설탕 등 과테말라 측 관심 품목을 포함해 95.3% 품목을 개방한다. 단 쌀, 참깨, 천연꿀 등 일부 농산물은 개방 대상에서 빠졌다.

과테말라는 중미 6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2%(936억 달러), 인구 37%(1,900만 명)를 차지하는 중미 최대 시장이다.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미주 지역 진출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중미와의 교역뿐만 아니라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미주 지역 진출이 본격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하도록 우리 기업의 적극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