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세안·G20 순방 출발…인도네시아·인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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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다자회의와 양자회담을 비롯해 인도·태평양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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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 지역 글로벌 중추국가 입지 다지기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다자회의와 양자회담을 비롯해 인도·태평양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공군 제15특수임무 비행담당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했다. 김 여사가 손에 든 가방에는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키링이 달려있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자카르타에 머무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규모, 아세안 총 GDP의 35%를 차지하는 등 큰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우리와 협력 여지도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은 5일 도착 이후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돌입한다. 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연달아 갖고,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7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8일에는 한-인니 정상회담을 갖는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인도에서 윤 대통령은 9~10일 양일간 G20 정상회의 3개 세션(하나의 지구·하나의 가족·하나의 미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중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리'에서 기후위기 극복,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등에 대해 발언한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10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다양한 국가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현재까지 확정된 양자회담만 14건이고, 대통령실은 추가로 6개 국가와도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 단 기대를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은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다양한 국가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 강화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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