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구 리시브 부러운 전새얀 "선수들 자세 안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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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아웃사이드히터 전새얀(27)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리시브를 집중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본 전지훈련 중인 전새얀은 지난 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통해 리시브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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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들 팔이 굉장히 잘 퍼져 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아웃사이드히터 전새얀(27)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리시브를 집중 연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본 전지훈련 중인 전새얀은 지난 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통해 리시브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전새얀은 "저희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가 생명이다. 공격이 아무리 안 돼도 리시브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매일 연습하고 있다. 아마 배구를 그만둘 때까지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리시브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선수들이 팔이 굉장히 잘 퍼져 있고 리시브 자세가 다 비슷하다"며 "한국은 다들 자세가 다르다. 도레이팀은 자세나 위치가 다 같더라. 하체로 버티는 게 중요한데 안정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팀 리베로 임명옥의 리시브도 참고 대상이다. 전새얀은 "확실히 (다른 사람 자세를 보면) 배우는 게 있다"며 "저희 팀 (임)명옥 언니도 리시브를 엄청 잘하지 않나. 리시브 연습할 때 언니 자세만 보려고 하기도 한다. 리듬이나 받는 위치가 너무 좋다"고 언급했다.
전새얀은 일본 배구로부터도 배울 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는 일본과 하면 정말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올 때도 솔직히 한 세트만 따보자는 생각으로 왔다"며 "생각보다는 할 만한 것 같다. 지는 경기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게 저희한테 좀 더 남는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새얀은 "일본 선수들은 목적타를 잘 때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쓰면 얻어갈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축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전새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전새얀은 "저번 시즌까지는 주로 언니들을 따라가는 역할이었는데 이제 저도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챙겨야 한다"며 "사실 부담 때문에 코보컵 때 제 모습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98득점을 낸 전새얀은 올해 300점 고지에 도전한다. 전새얀은 "올 시즌에는 300득점을 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시합에 많이 뛰어야 한다.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 그곳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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