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하드코어 서버 '끝판왕' 11일 만에 잡혔다

최은상 기자 2023. 9.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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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 끝판왕 '라그나로스'가 오픈 11일 만에 쓰러졌다.

5일 북미 와우 클래식 데피아즈 서버의 '프론티어' 길드가 화산심장부의 최종 보스 라그나로스를 격파했다.

이는 하드코어 서버에서 라그나로스를 쓰러트린 첫 번째 공격대로 기록됐다.

마스터리 서버 라그나로스 최초 격파 당시 힐러가 11명이나 기용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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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프론티어' 길드 전원 생존으로 화산심장부 '라그나로스' 격파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 끝판왕 '라그나로스'가 오픈 11일 만에 쓰러졌다.

5일 북미 와우 클래식 데피아즈 서버의 '프론티어' 길드가 화산심장부의 최종 보스 라그나로스를 격파했다. 이는 하드코어 서버에서 라그나로스를 쓰러트린 첫 번째 공격대로 기록됐다. 

한 번 죽으면 부활할 수 없는 하드코어 서버임에도 비교적 힐러가 적은, 리스크가 큰 조합을 꾸렸다. 힐러진은 총 7명으로 '회복 드루이드' 1명, 신성 성기사 3명, 신성 사제 3명으로 구성됐다. 마스터리 서버 라그나로스 최초 격파 당시 힐러가 11명이나 기용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 라그나로스 처치 후 프론티어 공격대 전원이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힐러를 적게 넣은 대신 흑마법사를 다수 기용했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는 일반적으로 파티 화력을 높이기 위한 시너지 용도로 흑마법사를 2명 정도만 기용한다. 최초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길드일수록 조합에 신경쓰는 만큼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흑마법사는 화염 및 냉기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원소의 저주'와 근접 대미지와 방어도를 낮출 수 있는 '무모함의 저주'를 걸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클래스 자체의 DPS는 높지 않은 편이다. 하드코어 서버 특성상 개인의 숙련도를 더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딜러진의 경우 정석 조합을 선택했다. 공격대 DPS 상위권 대부분은 '사냥꾼'이 차지했는데, 이는 여타 클래식 서버 때와 마찬가지로 '피의 추적자'의 높은 기본 공격력, 소위 깡뎀 덕분으로 해석된다. 

한편, 블리자드 CEO 마이크 이바라는 프론티어 길드의 라그나로스 격파 소식에 개인 SNS를 통해 "하드코어 서버에서 라그나로스를 쓰러트린 북미 '프론티어' 길드 축하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 프론티어 길드 공격대 조합 
- 블리자드 CEO는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출처 : 마이크 이바라 트위터)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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