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SW 중심 자동차 솔루션 제공…올해 매출 10% 성장 예상”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5. 12:27
보쉬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솔루션·기술로 올해 10%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보쉬는 차량용 컴퓨터부터 클라우드와 반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쉬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스테판 하퉁 보쉬그룹 회장은 “보쉬의 기술은 소프트웨어중심 자동차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보쉬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2023년 매출은 환율 효과 조정 후 1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퉁 회장은 “이동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자사의 하드웨어 전문성을 더욱 개발하기 위해 보쉬는 2024년 1월 1일부터 모빌리티 사업 부문간 협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보쉬는 운전자 보조 및 인포테인먼트용 컴퓨터 분야에서 2026년 30억유로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는 새로운 중앙집중식 IT·전자 아키텍처를 요구한다. 보쉬는 다양한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칩에서 실행되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특수 미들웨어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운전자에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기능을 무선 업데이트로 추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마르쿠스 하인 보쉬 모빌리티 사업 부문 회장은 “우리는 스마트 기기들의 빈번한 업데이트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자동차 또한 페이스리프트 또는 풀체인지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배터리 충전 시간을 최대 20%까지 줄이는 등 에너지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프트웨어는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발전시켜주는 핵심”이라면서 보쉬가 차량용 컴퓨터 분야에서 2020년대 중반까지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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