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윤석열 대통령님? 저 피해주세요, 도와달라 할 거니까" ('라디오쇼') [종합]

[OSEN=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약칭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시청자들의 꽉 막힌 ‘화’를 대리 분출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방송인 박명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8.14 / dreamer@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대통령님 만나면요? '도와주세요' 할 건데요".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쇼'에서 현실적인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오늘(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패널인 방송인 김태진과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은 "방송인 덱스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요청한 행동"에 대한 퀴즈를 냈다. 덱스는 현재 박명수와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약칭 나화나)'에 함께 출연 중인 상황. 박명수도 덱스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는 의외의 조합에 궁금증을 보였다.

실제 덱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UDT 출신인 덱스는 현역 복무 시절 임무 수행 차 아랍에미레이트에 파병됐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파병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해 인사를 나눴는데, 현장에 있던 덱스가 "볼 한번 만져 달라"라며 돌발행동을 한 것.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웃으며 덱스의 볼을 만지는 모습이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박명수는 덱스의 의외의 돌발행동과 대통령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배포에 놀라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김태진의 질문에 "일단 '도와주세요'라고 할 거다. 뭘 도와주냐고 하면 '생각해보시고 일단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님 제가 만나면 도와달라고 할 거니까. 저를 만나면 피해달라"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평소에도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아온 바. 현직 대통령까지 거침없이 거론하는 그의 입담이 '라디오쇼' 청취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