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유라 新합류 '가문의 영광6' 10년만 귀환 통할까(종합)

조연경 기자 2023. 9.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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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코믹 시리즈 원조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민족 대명절 추석, 전 세대 관객들과 만남을 기대하는 '가문의 영광'이 돌아온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전한다.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도 힘을 더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정태원 감독은 "첫 시리즈 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재구성해 보여드리게 됐다"며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의 감성도 많이 바뀐 만큼 '그 감성에 맞게 재구성하면 어떨까' 싶었다. 정용기 감독과 상의 끝에 새로운 캐스팅,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이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표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원년 멤버 김수미와 탁재훈, 그리고 정준하는 과거 캐릭터 그대로 등장한다. 장씨 가문의 수장 홍덕자 역의 김수미는 비혼주의를 선언한 막내딸 진경이 대서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소식에 진경을 결혼 시키려 작전을 짜고 실행에 옮긴다.

탁재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문의 시한폭탄 장남 석재, 정준하는 피, 땀, 눈물을 맡고 있는 가문의 오른팔 종면으로 컴백하고, 윤현민이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유라가 순수하고 밝은 매력을 가진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이끈다.

또한 대서와 오랫동안 만난 여자친구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 유진을 기은세가 소화했고, 추성훈은 이 구역 최고 싸움 고수이자 장씨 가문의 배신자 얏빠리로 캐아일체 활약을 펼치며 깜짝 변신에 나선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들에 따르면 '가문의 영광'의 새로운 시리즈는 이미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여파 등으로 시간이 다고 늦춰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원년 멤버 김수미와 탁재훈, 정준하는 "기다리고 있었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가문의 귀환을 환영했다.

김수미는 12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홍덕자에 대해 "조폭 생활을 접고 골프 리조트 사업 중이다. 조폭 생활을 접었다고 해도 그 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파격 금발 스타일에 대해서는 "부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발을 썼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던 프로젝트인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길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출연) 연락을 받았을 땐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생기더라.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다 같이 모일 수 있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고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다"애정을 표했다.

이어 "예전의 웃음 포인트와 요즘의 포인트가 달라 그 지점을 신경 썼다. '혹시 유행이 지난 웃음을 드릴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요즘 안 좋은 소식들이 많지만 영화를 보는 만큼은 잠깐이나마 크게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작품성은 기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준하 역시 "기다리고 있었다"며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도 비어 있어 안 할 이유가 더 더욱 없었다.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개런티에 대한 생각도 특별히 하지 않고 임했다"며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우회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새로운 주인공 윤현민은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토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글 쓰는 것 외에는 다 허술한 허당이다. '어떻게 하면 가문의 결혼 작전에 빠질까' 궁리하면서 미궁에 빠지기도 한다. 뭔가 어느 때보다 제 역할을 만난 것 같다"고 귀띔해 신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윤현민은 출연 결정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드라마를 끝낸 지 얼마 안 됐던 시기라 '쉬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였다. 근데 급하게 시나리오를 받았고,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용인 휴게소에서 3시간 동안 읽자마자 바로 대표님께 '하겠다'고 했다. 감독님께도 '재밌게 잘해보겠다'는 답을 드렸다"고 밝혀 시원한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다는 가문의 막내딸 유라는 "나는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결정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라 불러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다"며 "진경이는 사랑스러운 친구인데 화가 나면 분노를 참지 못한다. 서울말을 쓰다가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욱하는 성격을 가진 친구다"고 말해 유라의 매력적인 새 얼굴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태원, 정용기 감독과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 2011년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20여 년 간 누적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충무로 원조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대한민국 최초의 코믹 영화 시리즈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징적 작품이자, 가족과 가문, 결혼 등 한국적인 요소와 원초적인 웃음을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 '믿고 웃으며' 볼 수 있는 명절 대표 영화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여섯 번째 시리즈는 무려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과 향수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시리즈의 명성을 이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지, 탁재훈의 바람처럼 관객들을 다시금 배꼽 잡게 만들 수 있을지 추석 스크린이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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