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PSG' 음바페, 입장 변화 없다...재계약 의사 0%

김대식 기자 2023. 9.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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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생각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PSG와 음바페는 이적시장 종료 후 그들의 첫 번째 소원을 성취했다. 양 측 모두 재정적, 계약적 고려사항을 넘어서 원하는 결론에 도출했다. 일단은 2023-24시즌까지는 함께하는 것이다. 음바페는 내년 6월에 종료되는 PSG와의 계약을 지키겠다는 소망을 밝혔고,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를 잔류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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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생각이다. 이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프랑스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PSG와 음바페는 이적시장 종료 후 그들의 첫 번째 소원을 성취했다. 양 측 모두 재정적, 계약적 고려사항을 넘어서 원하는 결론에 도출했다. 일단은 2023-24시즌까지는 함께하는 것이다. 음바페는 내년 6월에 종료되는 PSG와의 계약을 지키겠다는 소망을 밝혔고,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를 잔류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PSG는 이번 여름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음바페는 지난 6월 돌연 PSG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나가겠다는 입장이었다. 음바페가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길 원했던 PSG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보낼 생각이었던 PSG는 음바페 중심의 팀을 구성하길 원하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가 1년 후에 팀을 떠난다면 계획한 리빌딩의 방향성이 완전히 뒤틀릴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음바페급의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준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강제로 매각하려고 시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지만 음바페가 협상을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PSG는 자존심을 굽히고 1년 재계약 후 서로 합의한 수준의 제안이 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조건까지 내세웠지만 음바페의 답은 이번에도 'NO'였다. 분노한 PSG 수뇌부는 음바페를 1군 선수단 훈련에서도 제외시켜버렸다.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었던 양 측의 관계는 갑자기 좋아졌다. 음바페는 PSG와 FC로리앙과의 경기 전에 PSG와 원할한 대화를 진행했고, 다시 1군에 복귀했다. 1군에 복귀하자마자 음바페는 미친 듯한 득점력을 뽑아내면서 에이스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여전히 2023-24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음바페의 근본적인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기에 PSG와의 관계가 어떠한 이유 때문에 좋아진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레퀴프'는 음바페가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PSG와 음바페는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에 2023-24시즌까지 잔류하면 1억 유로(약 1428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는데 음바페가 해당 보너스를 포기한 것이다. PSG도 음바페가 양보하자 1군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강경적인 징계를 내려놓은 것이다.

이후 PSG는 지속적으로 음바페를 설득해 재계약을 어떻게든 체결할 계획이다. PSG는 선수단을 개선시키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음바페가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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