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윤현민 "용인 휴게소에서 시나리오 2번 읽고 바로 출연 결정"

5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대서'를 연기한 윤현민은 "이 작품을 받을때 재밌는 일화가 있었다. 전 드라마 끝낸지 얼마 안돼 쉬려고 맘 편히 운동하고 있던 중 대표님이 급하게 톡으로 시나리오를 주시더라. 그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운전중이었는데 빨리 답변 드리고자 용인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시나리오를 두번 읽고 바로 하겠다고 연락드렸다."라며 제안을 받았을때의 일화를 전했다.

잘나가는 스타작가 역할인 '박대서'에 대해 윤현민은 "글쓰는 것 외에 허술한 허당기 넘치는 인물. 홍씨 가문의 결혼 작전에 빠져 허당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전문직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야 말로 제 역할을 맡은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때 예전에 봤던 시리즈의 향수에 젖어 차 안에서 엄청 웃었다. 장모님과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제가 너무 웃어서 ng가 많이 났다. 장모님의 애드립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라며 대본과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윤현민은 "부딪히고 깨져보자는 성격이어서 과감히 도전했다. 기존의 시리즈 멤버들이 계셨기 때문에 더 과감하게 도전할수 있었다. 촬영 내내 웃고 즐기며 추억을 담았다. 이 영화가 저도 자신이 있다. 영화 보시고 9월이 웃음으로 들썩이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