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뀐 롯데, 눈에 띄는 변화 '철벽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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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사령탑이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는 마운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롯데는 감독 교체 후 팀 평균자책점이 1.00(27이닝 7실점 3자책)에 불과하다.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롯데는 '계산 가능한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롯데가 감독 교체 효과와 함께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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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원투 펀치 활약, 불펜도 견고함 과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제 3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사령탑이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는 마운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철벽'이 된 마운드의 힘으로 7연패를 끊더니 승수도 하나둘 쌓기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위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8월28일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고 이종운 감독대행이 지휘봉은 잡은 뒤 치른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뒀다.
8월31일 한화 이글스를 5-2로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고, 이후 두산과 홈 2연전에서는 1승씩을 주고받았다.
많은 양의 비로 인해 4차례나 경기가 취소돼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그래도 롯데의 최근 행보는 긍정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운드의 높이다. 롯데는 감독 교체 후 팀 평균자책점이 1.00(27이닝 7실점 3자책)에 불과하다. 실책 5개를 범한 탓에 실점이 늘었지만 자책점은 겨우 3점이다. 앞서 서튼 전 감독 체제로 치른 108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롯데는 최근 3경기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원투펀치로 확실하게 힘을 내줬다. 찰리 반즈가 7이닝 1실점(비자책), 애런 윌커슨이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버티면서 상대 팀과의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불펜은 선발진보다 더 견고하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비롯해 김상수, 최준용, 구승민 등 필승조 4명만 마운드에 올라 불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구승민만 1점을 내줬을 뿐, 다른 투수 3명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롯데는 '계산 가능한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니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승산이 높아질 수 있다.
롯데가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에서 유일하게 패한 경기는 3일 두산전으로 스코어는 0-2였다. 투수들은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자들이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가 감독 교체 효과와 함께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롯데는 5위에 6.5경기 차 뒤진 7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아직 33경기가 남아 있다. 벌써부터 가을야구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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