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가든 채권 만기일 임박, 아증시 일제 하락…항셍 1.56%↓

박형기 기자 2023. 9.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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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발행한 역외채권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일 항셍지수는 모기지 금리 기준 완화 등 당국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상승했으나 컨트리 가든의 채권 지급일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발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돼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컨트리 가든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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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위치한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센터 건물. 건물 아래 로고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발행한 역외채권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0.21%, 한국의 코스피는 0.33%, 호주의 ASX는 0.55%, 홍콩의 항셍지수는 1.5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각각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의 낙폭이 가장 큰 것.

전일 항셍지수는 모기지 금리 기준 완화 등 당국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상승했으나 컨트리 가든의 채권 지급일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발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돼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컨트리 가든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의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이후 컨트리 가든은 30일 간 유예기간을 가졌다. 이제 그 유예 기간도 끝나는 것이다.

컨트리 가든이 6일까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이같은 이유로 중화권증시가 모두 하락하자 나머지 아시아증시도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미국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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