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 표류 용인 역삼지구 재추진 '신호탄' 다음달 조합장 선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십수년간 표류하던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재추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오는 10월 19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웨딩홀에서 임시총회를 소집하는 공고문을 최근 게재했다.
지난해 9월 법원이 선임한 역삼조합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지난 6월 30일 임시총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개최 방안과 조합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기준을 정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후 내부 갈등으로 답보
용인시, 새 집행부 선출 시 적극행정지원 계획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십수년간 표류하던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재추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조합 내부 갈등과 법적 문제를 봉합하고, 다음달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예고하면서다.
지난해 9월 법원이 선임한 역삼조합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지난 6월 30일 임시총회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개최 방안과 조합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기준을 정한 바 있다.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사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합 집행부 구성 문제가 해결되면 오랜 기간 지연되던 개발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이후 용인시는 처인구 발전과 직결되는 ‘용인 역삼도시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조합 집행부가 구성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 등의 적극 행정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3월 이동·남사 215만 평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이곳을 포함해 세 곳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역삼지구가 잘 개발되면 국가산단의 배후도시 역할도 할 수 있다”며 “국가산단 조성이란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조합원들이 이를 놓치지 말고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과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사업인 만큼 대다수 조합원들이 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내고 조합원의 뜻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집행부를 구성해 주면 좋겠다”며 “시는 조합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역삼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조합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후 실시계획 인가와 환지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조합 내부의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동안 답보 상태로 표류해 왔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숨진 군산 교사 “10년 중 가장 힘들다”…교장 가구까지 날라
- 5억 롤스로이스 들이받았는데 “괜찮아” 쿨한 차주...정체는
- 회의 도중 날아온 재떨이…다친 직원에 "사직서 내라"는 대표
- 연봉 겨우 이 정도?…‘신의직장’ 한국은행도 떠나는 청년들
- ‘초토화’ 하이쿠이 관통한 대만 실시간 현재 상황 [영상]
- 집 거실·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올림픽 사상 최악의 테러 ‘뮌헨 참사’…50년 만에 배상 합의 [그해 오늘]
- ‘KG 레이디스 오픈 퀸’ 서연정 “대회 직전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
- 좌회전 차선 위반 차량 골라 사고…검찰이 파보니 보험사기
- 김해림의 열정을 깨운 후배 서연정의 우승 “저도 10승 채워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