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출 중소기업이 원하는 적정 환율은? ‘1,262원’

배지현 2023. 9. 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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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하다고 보는 환율은 미 달러 기준 1,26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5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8월 24~29일 실시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보는 '적정 환율'은 미 달러 기준 1,2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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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하다고 보는 환율은 미 달러 기준 1,26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5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8월 24~29일 실시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보는 ‘적정 환율’은 미 달러 기준 1,2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1,195원, 하반기 예상 환율은 1,329원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조사 시점의 현재 환율(미 달러 기준 1,325원)에 대해선, 수출 중소기업의 48.7%는 기업 채산성에 긍정적이라 답했고, 26.3%는 부정적이라 답했습니다.

수출 채산성이란 수출을 통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을 의미합니다.

주로 환율과 물가의 영향을 받는데, 채산성이 좋을 경우 같은 양의 상품을 수출해도 기업의 이익은 증가합니다.

현재 환율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수출액 규모에 따라 나뉘었습니다.

수출액 100억원 이상 중소기업은 현재 환율이 채산성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60.9%로 비교적 높게 나왔지만, 10억원 미만인 경우 34.9%만이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긍정적 영향이란 주로 ▲영업이익 증가(89.2%)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12.8%)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환율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수출액 규모가 적을수록 높았습니다.

수출액 100억 이상인 경우 현재 환율의 부정적 영향은 17.4%로 조사됐지만, 10억원 미만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36.5%로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부정적 영향에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3.8%) ▲영업 이익 감소(35.0%)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6.3%) ▲물류비 부담 증가(20.0%) 등이 해당됐습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환율 변동 대응에 있어, 안정적인 환율 운용(61.5%)을 가장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수출 관련 금융‧보증 지원(22.4%)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 등의 대응책을 정부에 바란다고 응답했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과거 고환율은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지만, 최근에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부정적 영향도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추 본부장은 “수출 관련 금융‧보증, 환변동 보험 등 지원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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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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