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작한 취미가 바꾼 삶…매듭공예가 이부자 기증 특별전

김석 2023. 9. 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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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공예가 이부자 씨가 국가에 기증한 매듭 작품을 비롯해 전통 매듭의 세계를 선보이는 특별전 <매듭> 이 11월 6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이부자 씨는 앞서 기증 경험이 있는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 씨의 권유로 평생에 걸쳐 완성한 매듭 작품들을 올해 초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전시는 이부자 씨의 기증품을 비롯해 160여 점에 이르는 자료로 전통 매듭의 다채로운 세계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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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공예가 이부자 씨가 국가에 기증한 매듭 작품을 비롯해 전통 매듭의 세계를 선보이는 특별전 <매듭>이 11월 6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이부자 씨는 1980년대 초 우연히 신문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기능보유자 김희진(1934~2021) 씨의 매듭 강의 소식을 보고 호기심에 찾아가 매듭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희진 씨의 한국매듭연구회에 들어가 매듭을 배우고, 스승 김희진의 작업을 곁에서 도왔습니다. 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해 일곱 차례 수상했고, 2012년에는 개인전도 열었습니다.

이부자 씨는 앞서 기증 경험이 있는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 씨의 권유로 평생에 걸쳐 완성한 매듭 작품들을 올해 초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기증품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노리개이며, 모시발 발걸이 유소(길게 늘어뜨리는 형태의 장식물), 주머니, 선추, 목걸이, 묵주, 인로왕번(불교 의례용 깃발), 보자기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됐습니다.

전시는 이부자 씨의 기증품을 비롯해 160여 점에 이르는 자료로 전통 매듭의 다채로운 세계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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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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