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만에 ‘9월 열대야’… 수도권 일부엔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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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밤과 5일 오전 사이 서울과 인천 등에서 이례적인 '9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1935년 9월 서울에 열대야가 2차례 나타난 바 있으며, 기상관측이 체계화된 1974년 이후 9월 열대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9월 무더위 속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과 경기 파주·의정부·김포·양주·여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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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최저기온 25도 넘어
지난 4일 밤과 5일 오전 사이 서울과 인천 등에서 이례적인 ‘9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9월 열대야는 1935년 이후 88년 만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청주·군산·제주 등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인천(25.6도)과 청주(25.6도), 군산(25.0도) 등은 기상 관측 이래 9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날 일 최저기온이 25.0도로 9월 최저기온 중 3위를 기록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 1935년 9월 서울에 열대야가 2차례 나타난 바 있으며, 기상관측이 체계화된 1974년 이후 9월 열대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중국 동북부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데워져 산맥 서쪽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무더위 속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과 경기 파주·의정부·김포·양주·여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전날 오후 경기 안성·양평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도 유지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진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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