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8만원 제주 '수두리 보말' 인공종자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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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향토음식 중 하나인 '보말 칼국수'의 재료인 수두리 보말(팽이고둥)의 인공종자 생산 성공으로 소득화 품종 육성이 기대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연안 보말 중 크기가 크고 맛이 좋은 수두리 보말의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도해양수산연구원은 2021년부터 인공종자 생산연구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인공산란 유도에 성공해 각장 1㎝ 내외 개체를 사육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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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인공종자 생산 성공…향후 어업인 기술 이전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 대표 향토음식 중 하나인 '보말 칼국수'의 재료인 수두리 보말(팽이고둥)의 인공종자 생산 성공으로 소득화 품종 육성이 기대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연안 보말 중 크기가 크고 맛이 좋은 수두리 보말의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수두리 보말은 상업적 가치가 높고 조간대를 포함한 수심 5m 이내의 얕은 바다에 주로 서식해 고령화한 해녀의 소득화 품종으로 적합하다.
더욱이 보말칼국수 및 보말죽의 재료로 깐보말의 경우 1㎏에 7~8만원에 거래되며, 도내에만 100여곳이 넘는 전문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루질 등이 성행하며 자원량이 급감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방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해양수산연구원은 2021년부터 인공종자 생산연구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인공산란 유도에 성공해 각장 1㎝ 내외 개체를 사육 관리하고 있다.
시험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 수정란 생산과 인종종자 생산기법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며, 향후 어업인 기술 이전을 통한 종자 방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녀 고령화 위기 대응 대책으로 안전하게 조업이 가능하고 소득화가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고둥류 종자 생산 연구를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 소비 증가에 따른 자원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 조성 기법 연구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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