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대규모 열병식 준비…올들어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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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대규모 차량을 집결시키는 등 열병식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외교·안보 당국은 북한이 올해 9·9절 기념 민간무력 열병식 개최를 예고한 이후 준비 동향을 치밀하게 관찰해 오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 빈도가 늘긴 했지만 1년에 세 번이나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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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 75주년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대규모 차량을 집결시키는 등 열병식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외교·안보 당국은 북한이 올해 9·9절 기념 민간무력 열병식 개최를 예고한 이후 준비 동향을 치밀하게 관찰해 오고 있다. 이번 열병식이 실제로 열리면 지난 2월 7일과 7월 27일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열병식 빈도가 늘긴 했지만 1년에 세 번이나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에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들이 가득 들어찬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의 2일자 촬영사진을 공개했다. 훈련장에서는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도 대거 포착됐다. VOA는 “각 대열의 병력을 50∼300명으로 분석한 감식 결과를 적용하면 최소 750명, 최대 44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미림비행장 서쪽에는 지난달 31일까지는 보이지 않던 하얀색 장비들이 들어섰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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