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김정은, 태평양함대 사령부·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기거래 논의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4년여 만에 러시아 방문을 재개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의 태평양함대 사령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사진) 등 러시아의 핵심 군사·우주시설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후 북쪽으로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착후 전략핵잠수함 찾을듯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기거래 논의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4년여 만에 러시아 방문을 재개하면 블라디보스토크항의 태평양함대 사령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사진) 등 러시아의 핵심 군사·우주시설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김 위원장이 방탄성능을 갖춘 열차 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과 함께 먼저 9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해군함정들이 정박해 있는 33번 부두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태평양함대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전략핵잠수함(SSBN) 등 주요 함정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동방경제포럼(EEF·10∼13일)이 열리는 극동연방대(FEFU) 캠퍼스를 방문한다.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 캠퍼스는 2012년 러시아가 제20회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조성한 곳으로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시에도 찾은 곳이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후 북쪽으로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기지는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에 있는 기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대체하기 위해 약 4000억 루블(당시 약 14조 원)을 들여 건설한 곳으로 2016년부터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전격적으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원 1명 ‘몽니’에 주한미군 등 한국 안보에도 구멍…美軍 장성 301명 인사 막혀
- 서수남 “아내, 빚 17억 남기고 잠적…큰딸은 교통사고로 사망”
- ‘군필’은 왕위의 필수 조건… 소총 들고 진흙탕 뒹구는 공주들[Global Window]
- ‘화산 분출하듯’…땅이 아니라 하늘로 뻗는 번개 발견
- ‘이럴 수가’…러시아인 추정 남성, 우크라이나 소년 다리 위에서 내던져
- “계약서에 명시됐나?”…이승기 ‘교민 무시’ 논란의 핵심
- 임신 축하 비행 중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참변
- 옛 여친 15시간 감금하고 유사 성폭행한 30대 “징역 5년 부당” 항소
- 동생 죽자 20년만에 나타난 조카, 보험금 2억·유산 모두 가져가
- 20만 구독 한국 유튜버 “일본이 한글 보급에 앞장서” 망언..“한글은 세종이 멍청한 백성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