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천메시' 천가람 "AG 결승전에서 결승골 넣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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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의 새내기 공격수 천가람(20·KSPO)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팬들에게 올린 당찬 출사표다.
천가람은 "대표팀 경기에 다 출전하는 게 목표다.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싶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다.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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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결승골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여자축구 대표팀의 새내기 공격수 천가람(20·KSPO)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팬들에게 올린 당찬 출사표다.
지난달 끝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은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매우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팬들은 희망도 봤다.
독일과 3차전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1-1 무승부에 기여한 천가람의 존재도 그중 하나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치러지지 않고 소속팀이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하는 대회도 아니기 때문에 이금민(브라이턴)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함께하지 않는다.
어릴 적 '천메시'라 불렸으며, 지난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SPO의 지명을 받는 등 한국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는 천가람은, 항저우에서는 더 주도적으로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
5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 천가람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되고 인터뷰를 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 1년 동안 꾸준히 소집되면서 배울 수 있었던 거에 감사하다"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성장통도 많이 겪었다. 하루하루 헛되지 않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이어 "월드컵에서 정말 모든 걸 쏟아부어야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실력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실력을 채워나가겠다. 나도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면서 부러웠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2010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천가람은 "대표팀 경기에 다 출전하는 게 목표다.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싶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다.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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