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등 안보라인 추석 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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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국방·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추석 연휴 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내 참모진에 대한 교체에 이어 이 장관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10월 군 정기 인사와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을 다잡는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
다만 임 2차장과 임 비서관 교체는 군 내부 정기 인사 때문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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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국방·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추석 연휴 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내 참모진에 대한 교체에 이어 이 장관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경우 10월 군 정기 인사와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을 다잡는다는 취지가 깔려 있다. 단 이 장관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더라도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다.
5일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장관에 대한 교체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교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10월 군 정기 인사를 새 장관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한 즉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고 말했다.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 복수 후보군을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37기 신 의원은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단 신 의원은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 장관 교체 배경으로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미흡한 정무 능력이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 ‘외압설’까지 야권이 제기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한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는데도 일주일 후에서야 파악하는 등 대응 실패도 교체 필요성으로 거론돼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조심스러운 기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유동성이 아주 큰 상황”이라며 “여러 방향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임 2차장과 임 비서관 교체는 군 내부 정기 인사 때문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후임 2차장에는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후임 국방비서관에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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