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사독재 서슬퍼런 권력…생각 다르다고 상대 악마화”
단식 6일차…‘친명계’ 중심 동조단식
‘비명계’ 전해철도 이재명 격려 방문
단식 6일째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을 군부 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고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 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나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 우리 사회 큰 어른인 함세웅 신부님께서 (단식투쟁 천막을) 찾아주셨다”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87년과 지금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신부들은 지난 4일 이 대표가 단식중인 천막을 찾아면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함 신부는 “이 대표가 시련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불의한 정치인들이 득세했다. 우리 공동체가 이 어려운 시기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이 대표의 단식현장에는 ‘친명계’ 의원들의 릴레이 동조 단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명계’ 의원들도 천막을 찾아 이 대표를 격려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단식 현장을 찾았다. 전 의원은 “이 대표께서 건강 잘 챙기시고 윤석열정부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더 의연하고 효율적으로 잘 대처할수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을 포함한 10여 명의 의원들의 동조 단식 소식에 대해 알렸다.
서 최고위원은 “단식을 해본 사람들은 5일 차 6일 차가 가장 힘든 때라고 한다”며 이날 릴레이 단식에 윤영덕, 백혜련, 민형배, 신정훈, 서영석, 양경숙, 윤재갑, 소병철, 이학영 등 10여명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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