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O’ 방산전시회 참가한 기아…유럽 첫 수소 ATV 콘셉트카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전시도

‘MSPO 2023’ 기아 부스에 전시된 수소 ATV 콘셉트카(왼쪽부터),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기아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MSPO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MSPO 방산전시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확정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도 함께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개선한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으로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트럭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선보이는 차량으로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다.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샤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장 입구에 다련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를 미국 하이마스 폴란드형인 ‘호마르-A’와 나란히 전시했다. 두 무기 체계가 폴란드 옐츠사 차량과 통합된 가운데 호마르-K는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 로켓을 사용하기 위한 포드를 최초로 적용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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