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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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일제히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8월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6436만 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2억6422만 원)에 한 차례 반등했다가 7월에 소폭 떨어진 뒤, 8월에 재상승했다.
수도권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지난해 4월(4억685만 원)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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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일제히 전달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월별 통계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568만 원으로 집계됐다. 6월 6억443만 원에서 7월 6억494만 원으로 오른 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4월 6억9277만 원에서 5월 6억9235만 원으로 하락한 뒤, 올해 6월까지 13개월 내리 떨어진 바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속에 전세가격도 바닥을 찍고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의 8월 평균 전세가격은 3억6049만 원으로 집계됐다. 7월 3억5844만 원보다 올랐다. 경기 전셋값은 지난해 5월(4억505만 원)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8월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다만 8월 전셋값은 최근 2년간 최고치였던 지난해 4월(4억518만 원)과 견줘 여전히 4469만 원 낮은 수준이다.
인천은 8월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6436만 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도 전셋값이 전달 2억6406만 원보다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2억6422만 원)에 한 차례 반등했다가 7월에 소폭 떨어진 뒤, 8월에 재상승했다.
수도권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지난해 4월(4억685만 원)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8월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3억6069만 원으로 경기 지역이 전국 평균과 가장 비슷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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