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IAA 참관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협력 확대 모색"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2023' 첫 날인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세 전시장을 찾아 BMW 관계자로부터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K온 제공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 배터리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존 고객사를 포함한 다양한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SK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IAA 모빌리티 개막 하루 전이자 미디어데이가 열린 이날 현장을 찾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2023은 오는 10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첫 모터쇼 참가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그룹의 배터리 등 모빌리티 사업을 총 책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IAA 현장을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폭스바겐과 BMW, 현대모비스 등 IAA에 참가한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모빌리티 트렌드 관련 대화를 나눴다.

최 수석부회장은 "과거보다 전기차와 관련 부품 모두 많이 발전했다"고 언급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IAA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서도 "메모리 칩 등이 전기차에 맞춰 발달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