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영광6' 탁재훈 "함께 늙어온 작품, 기분 좋으면서 부담"
조연경 기자 2023. 9. 5. 11:39
탁재훈이 배우로 스크린에 귀환한다.
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원년 멤버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길래 포기하고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탁재훈은 "근데 마침내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출연) 연락을 받았을 땐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싶더라. 그래도 다 같이 모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분 좋음이 더 컸다"며 "함께 세월을 보내고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대모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라고 의견을 냈고, 마침 뜻이 맞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전한다.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도 힘을 더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 2006년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 2011년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6번째 시리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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