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딸, 군사활동에 집중…치적과시·충성유도 목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딸 주애의 공개 활동 대부분이 군사 부문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군사 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정부가 평가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래 북한 노동신문을 통한 주애의 활동 보도 총 15회 가운데 군사 부문 보도가 12회로 80%에 해당했습니다.
통일부는 주애의 공개 활동에 관해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딸 주애의 공개 활동 대부분이 군사 부문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군사 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정부가 평가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래 북한 노동신문을 통한 주애의 활동 보도 총 15회 가운데 군사 부문 보도가 12회로 80%에 해당했습니다.
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통해 공식 매체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어 북한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월 8일), 화성포병부대 화력습격훈련(3월 9일), 화성-17형 ICBM 발사(3월 16일),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3월 18∼19일), 화성-18형 ICBM 발사(4월 13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4월 18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5월 16일)에서 아버지와 함께 나왔습니다.
이후 석 달 남짓 공백기를 거쳐 지난달 27일 김정은의 해군사령부 방문을 수행했습니다.
사회·경제 분야 활동은 3회에 그쳤습니다.
통일부는 주애의 공개 활동에 관해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신문의 주애 사진 보도는 총 107회로 1면 메인 사진이 7컷이었고, 단독 사진 2컷, 센터 배치 사진 7컷, 김정은 바로 옆 수행 사진 80컷(75%) 등으로 통일부는 구분했습니다.
북 수뇌부는 주애의 노출로 4대 세습을 공식화하고 ICBM과 군사정찰위성, 전술핵 투발수단 등의 대내외 선전·선동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경제난 속에서도 군사부문에 치중하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주애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1살 임산부의 죽음…절도 혐의에 사격을 한 행위는 정당한가?
- 제주도 땅 팠더니 가축분뇨 ‘콸콸’…하천까지 유입
- 오거돈, 피해자 언론인터뷰에 “이중적 행태”…사죄 거짓말이었나?
- 거리에 울려펴진 “교권 회복”…전국 교사들 한목소리
- 국방부 장관에게 직언한 여당 국회의원 “나는 부끄럽다”
- 북한 광장에 대형 ‘김정은’ 글자…“8만 명을 한곳에 동원”
- [잇슈 키워드] “한국 잼버리 갔던 딸, 신세 졌다”…일본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
- [단독] 추락사 경찰, 직접 마약 구매…“‘캔디’ 샀다”
- 군인같은 군무원?…국방부, 체력검정 완화로 ‘달래기’
- [특파원 리포트] ‘우주의 술탄이 온다!’…우주인 귀환에 UAE가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