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8월 호텔 매출, 개장 이후 최고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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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별도 기준)이 142억5200만원으로 개장(2020년12월18일)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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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드롭액, 이용객수도 동반 기록 행진
외국인 투숙객 58%...전년 동기 대비 6배↑
중국 단체관광 본격 재개시 본격 성장 예상
中 중추절 기간 하루 최대 1450실 객실 예약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호실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별도 기준)이 142억5200만원으로 개장(2020년12월18일)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136억원)보다 6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올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7월(124억4,000만원)에 비해서는 18억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8월 한달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2만7005명) 수치를 또 다시 넘어섰다.
지난 7월 1302억원 수준이던 테이블 드롭액도 8월 1327억원으로 25억원 정도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2021년6월~2022년5월) 월평균 263억원에 머물던 드롭액은 지난 5월 1000억원대(1137억원)를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의 경우 179억400만원을 기록(카지노 협회 집계 매출은 206억5200만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39억5400만원)에 비해 353% 가량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8월 카지노 이용객수 및 드롭액에서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나 지난 7월 (200억9,000만원)보다 순매출이 줄어든 것은 7월에 13.4%에 이르던 홀드율(테이블 드롭액 중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이 8월에 12%로 일시적으로 평균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 재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이처럼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은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관광객의 방문이 이미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6일 항저우~제주(장룽항공) 노선이 주 4회에서 7회로 늘어나고, 20일에는 베이징 노선(대한항공)이 주 3회에서 주 6회 확대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다.
특히 업계에선 지난 2016년 제주에만 연간 30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던 중국 단체관광의 막강한 위력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중추절 기간(9월29~10월6일)을 전후로 중국 단체관광 재개라는 대형 호재가 가시화할 경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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