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리턴즈’ 탁재훈 “작품성은 기대하지 않았으면”
이다원 기자 2023. 9. 5. 11:37
방송인 탁재훈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작품성을 기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탁재훈은 5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성은 기대 안 했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스트레스 풀러 극장에 와라”고 주문했다.
그는 “옛날 웃음 포인트와 요즘 웃음 포인트가 따로 있더라.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 옛날 웃음포인트를 두면 시리즈 콘셉트와 맞겠지만 유행 지난 웃음일 수 있어서 많이 신경쓰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안 좋은 소식이 많은데 가족, 친구끼리 와서 잠깐이라도 편한 시간을 보내라”며 “그렇다고 웃을 준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준비 없이 왔다가 웃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김수미는 “탁재훈이 참 솔직하다”고 화답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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