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곡물 손에 쥐고 타협 없는 푸틴…에르도안 '빈손'으로 돌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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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러시아가 파기를 선언한 흑해곡물협정의 복원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 만큼 세계 식량 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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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러시아가 파기를 선언한 흑해곡물협정의 복원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 만큼 세계 식량 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양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협정 내용이 완전히 이행되면 복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이 때문에 돈독했던 두 정상의 관계에 금이 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러시아측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리키는 데 쓰는 용어)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흑해를 통한 안전한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협정으로,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됐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뿐 아니라 자국 곡물·비료도 원활히 수출됐어야 하지만, 자국 관련 협의 내용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지난 7월 17일 협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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