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 편’ 리치 폴, 르브론 옹호 “조던보다 더 힘든 길을 걸었다”
르브론 제임스(38)의 오랜 친구이자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 그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폴은 최근 전 NBA 선수 길버트 아레나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던과 르브론 사이에서 벌어지는 ‘GOAT’(최고의 선수) 논쟁을 다뤘다.
조던이 농구를 지배했다는 것을 먼저 밝힌 폴은 “(조던은) 정말 대단하고 내가 자라면서 본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하지만 르브론은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쏟아지는 스포츠 뉴스와 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뤄야 하는 최초의 선수다. 이를 뒷받침할 전문성은 없지만 말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 스포츠 사회에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므로 이제 뿌리가 내려질 것이다. 그것은 조던이 다룰 수 없었던 완전히 다른 문제다”라고 시대가 바뀌었음을 강조했다.
폴의 말처럼 조던은 자신의 경력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쓰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르브론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별다른 탈 없이 보내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조던은 농구의 인기를 전 세계로 퍼뜨렸으며, 문화 저변에 미친 영향력 또한 엄청났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그를 ‘농구 GOAT’라고 칭한다.
따라서 폴의 인터뷰를 접한 현지 팬들은 “그는 르브론의 브라더스 중 한 명이다”, “동의하지 않는다. 조던이 자신을 넘는 데 필요한 일은 없다”, “르브론 팬이 아닌 이상 폴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나?”, “폴이 ‘길버트 쇼’에 괜히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들을 내비쳤다. 이처럼 폴이 내세운 주장은 팬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NB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폴은 클러치 스포츠의 수장으로 많은 스포츠 선수들을 고객들로 두고 있다. 특히 친구인 르브론이 고객으로 있으며,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벤 시몬스(브루클린 네츠) 등이 속해 있다. 최근에는 디애런 팍스(새크라멘토 킹스), 프레드 밴들리트(휴스턴 로키츠)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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