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으로 1억원 가로채…중국인 등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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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는 사회초년생 2명으로부터 1억원대 돈을 가로챈 중국 국적 30대 ㄱ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에게 사기 공범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12일 수도권 지역 10개 은행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1억23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등의 수사기관을 사칭해 대출금 등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보관하게 하거나 이체하라고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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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는 사회초년생 2명으로부터 1억원대 돈을 가로챈 중국 국적 30대 ㄱ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3명에게 사기 공범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12일 수도권 지역 10개 은행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1억23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에 콜센터를 차린 뒤 피해자에게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확인돼 계좌 확인을 해야 한다고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검사 등을 사칭하며 신용도 증명을 위해서 대출을 받게 하고 피해자의 대출금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지하철 무인 보관함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체크카드를 수거한 이들은 현금을 인출해 중국은행으로 위안화를 송금하는 환치기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출책인 ㄱ씨가 현금을 인출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면밀히 분석해 ㄱ씨를 검거했다. 이후 ㄱ씨에게 카드를 준 카드 수거책과 환전책 등도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등의 수사기관을 사칭해 대출금 등이 예금된 체크카드를 보관하게 하거나 이체하라고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보이스피싱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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