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씨, 부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

박주영 기자 2023. 9. 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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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씨(사진 가운데)가 지난 4일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있다./부산시

지휘자 금난새(76) 씨가 부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금씨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금씨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출신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음악가로 손꼽힌다.

그는 금난새 뮤직센터를 개설, 매달 2차례 이상 실내악 콘서트를 여는 등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금씨의 부친은 가곡 ‘그네’를 작곡한 금수현(1992년 작고)씨이다. 금씨는 “고향 부산을 응원하며, 기부금이 고향 부산에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품(기부금의 30% 이내)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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