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없이…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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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윔블던 남녀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올해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에서 8강에 올랐다.
2003년 5월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진출한 2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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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본드로우쇼바도 8강 진출
지난 7월 윔블던 남녀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올해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에서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61위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3-0(6-3, 6-3, 6-4)으로 꺾었다. 2003년 5월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진출한 2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더 많이 8강에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미국·은퇴)뿐이다.
알카라스는 200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19세)로 남자 세계 1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US오픈에서 15승 1패의 빼어난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2연패를 장담했다. 알카라스는 16강전 직후 “윔블던에서 우승했을 땐 ‘잔디 코트를 사랑한다’고 말했었다”면서 “지금은 (US오픈이 열리는) 하드 코트를 가장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야니크 시너(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와 22세 시너는 지난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5시간 15분의 혈투를 펼친 바 있다. 알카라스의 승리로 끝난 이 경기는 US오픈 역대 2번째로 오래 진행됐다.
여자단식 세계 9위 본드로우쇼바는 59위 페이턴 스턴스(미국)에게 2-1(6-7, 6-3, 6-3)의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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