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텀블러 단식' 의혹에…최강욱 "최소한의 예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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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두고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이라고 비난하자,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야당 대표가 미워도 최소한의 예의나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병은 제대로 단식하면 2∼3일도 못 버틴다는데 규탄대회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우렁차다"며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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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두고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이라고 비난하자,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야당 대표가 미워도 최소한의 예의나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병은 제대로 단식하면 2∼3일도 못 버틴다는데 규탄대회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우렁차다"며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 단식"이라며 "국민 항쟁을 주장하지만 국민에 항쟁하는 퇴행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여권 지지자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농성장에서 티스푼으로 무언가를 떠먹거나 보온병에 든 액체를 마시는 것을 두고 '진짜 단식을 하는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측은 텀블러에 '온수'가 들어있고, 티스푼으로 떠먹은 것은 '소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강욱 의원은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아무리 야당 대표가 밉고 본인들이 하는 행동이 정당하다고 우기고 싶어도 그래도 한 사람이 곡기를 끊었으면 최소한의 예의나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비아냥대고 그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처음 시작하는 날 전해 들은 바로는 하여튼 스스로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뭐 끝까지 가겠다 이런 결기를 보인 걸로 봐서는 본인이 쓰러져야지 끝나지 않을까"라며 이 대표의 단식 강행 의지를 전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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