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하드코트가 제일 좋아”...US오픈 8강 안착, 15승1패

김경무 2023.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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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마지막 공까지, 정말 견고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적었고, 나의 게임을 했다. 항상 네트에 가려고 노력했다. 나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2023 US오픈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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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가 4일(현지시간) 2023 US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를 상대로 리턴샷을 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알카라스가 1세트를 따낸 뒤 오른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뉴욕|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시작부터 마지막 공까지, 정말 견고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적었고, 나의 게임을 했다. 항상 네트에 가려고 노력했다. 나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2023 US오픈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라운드(16강전). 1번 시드인 알카라스는 랭킹 61위인 마테오 아르날디(22·이탈리아)를 1시간59분 만에 3-0(6-3, 6-3, 6-4)으로 완파하고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알카라스 서브. 뉴욕|EPA 연합뉴스


마테오 아르날디. 뉴욕|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를 누르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 감격을 맛봤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잡고 생애 두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2003년 5월5일생인 알카라스는 21살이 되기 전 3번 이상 US오픈 8강에 오른 두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지난 1990년 앤드리 애거시(미국) 이후 33년 만이다.

하드코트에서 특히 강한 알카라스. 뉴욕|EPA 연합뉴스


이번까지 US오픈에서만 15승1패를 기록한 알카라스는 “현재 하드코트를 가장 좋아한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을 때 잔디코트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3개의 코트 면에서 정말 편안하지만, 지금은 하드코트가 가장 좋아하는 면이다”고 밝혔다.

알카라스는 세계 1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6위 야니크 시너(22·이탈리아)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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