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삼성전자 1%↓

이정현 2023. 9.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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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수급별로 기관이 매도량을 늘리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모양새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화학,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권이다.

최근 오름세가 도드라졌던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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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30%↓, 2576.82 거래중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초전도체 강세에 덕성 17%↑, 대동도 강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7.73포인트) 하락한 2576.82에 거래 중이다. 개장 초기 2586.65까지 오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 기관이 매도량을 늘리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1232억원어치 내다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반면 외국인은 매수로 돌아서 21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 역시 892억원 사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이슈 등으로 상승 출발한 유럽 증시가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이슈로 인한 결과 보다는 라가르드 ECB 총재의 소통의 정확성을 위해 더욱 단호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언급한 것을 빌미로 매물이 출회돼 유럽 증시 하락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더불어 지난 금요일 ISM 제조업지수 결과에 이어 이날 발표된 독일 수출입 통계가 예상보다 양호한 점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 국채 금리의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건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기계,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화학,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최근 오름세가 도드라졌던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권이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은 1%대 오름세다.

종목별로 초전도체 테마주인 덕성(004830)이 17%대 오르고 있으며 전날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의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대동(000490)이 15%대 오르고 있으며 태양금속(004100)이 14%대 강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4%대,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6%대, 만호제강(001080)은 4%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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