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공공부문 대상 주 4일 근무 시범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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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정부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준비한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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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정부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준비한다. 스코틀랜드는 민간 기업도 주 4일제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4일(이하 현지 시각) 포춘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정부는 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주 4일제는 올해 말부터, 1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험자 유사프 스코틀랜드 국민당 대표 겸 총리가 이번 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생산성이 높아지고,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스코틀랜드 정부 대변인은 “시범 운영 기간에 환경, 건강, 웰빙 등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율성 향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미 영국과 전 세계에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에 집중해 기존 시험에 더한 추가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6개월 동안 61개 회사 소속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주 4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당 실험 결과 직원들의 병가 일수는 65% 감소했고,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둘 확률은 5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의 동기 부여, 직장 유지율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와 피로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주 4일제가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의료 분야처럼 휴일 없이 돌아가는 분야에서는 현실적으로 주 4일제가 도입되기 힘들다. 또한, 교대 근무를 하는 근로자는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 주 4일제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포춘은 “기업이 매주 휴일에 일하기를 원하는 직원을 찾기 위해 애쓰면서 임금 등 기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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