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차세대 모빌리티 ‘알파블’ 공개”

2023. 9. 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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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1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을 본격 공개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메쎄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내년 1월 CES에서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공개한 옴니팟보다는 좀 더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서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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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비전 발표
모든 것 가능 ‘알파블’ 테마 공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내년 1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을 본격 공개한다. 전장사업을 분사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메쎄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내년 1월 CES에서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알파블’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공개한 옴니팟보다는 좀 더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서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자동차를 ‘개인화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을 발표했다. 이후 내년 CES에서 알파블의 구체적인 ‘실체’를 공개하는 것이다.

조 사장은 또 “전장 사업을 분리할 생각을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전장 사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LG전자 내부 소프트웨어 인력의 지원도 받아야 하고, 디스플레이 기술들과 융합이 되면 시너지는 계속 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장 분야의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사장은 “M&A 대상은 계속 찾고 있다”며 “현재 전장 사업이 3대 축으로 가고 있지만 전장 분야가 워낙 수많은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들이 이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전장사업은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이하 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이고객경험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LG전자는 이 3대 축을 중심으로 고객 특화 디자인, 차별화한 고객경험 등을 앞세워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는 사업 중 하나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인수했다. 향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과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존 충전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충전기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LED 상태 표시, 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으로 고객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안정성, 관리 효율성 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 품질관리 및 A/S, 공급망 역량 등을 기반으로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뮌헨=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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