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0월이후 물가 다시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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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호우·폭염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3.4%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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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펀드, 내년도 200억원 신규 출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일시적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호우·폭염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3.4%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전달(2.3%)과 비교해 1.1%포인트(p) 껑충 뛰었다. 2000년 9월(1.1%p) 이후 최대폭이다. 지난 2월부터 둔화한 물가상승률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김 차관은 “국제유가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8월 중순 이후로는 배럴당 80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도 8월 말부터 상승세가 둔화한 모습”이라며 “호우·폭염 영향으로 상승했던 농산물 가격도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일부터 닭고기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도입하고, 7일부터는 사과·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6만t 규모로 공급한다고 부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이달 사과, 배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4800원으로 1년 전 5만3025원보다 59.9% 높고, 평년의 5만138원과 비교해 66.2% 상승했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8∼2022년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최근 전산업의 디지털화로 글로벌 보안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정보보호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이버보안 펀드에 내년도 200억원을 신규 출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130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핵심 기술개발에 내년도 1892억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판교·송파·동남권(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K-시큐리티 클러스터 벨트’를 조성해 해외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고, 정상외교 등 국제협력을 통해 중동·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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