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5곳 매물 나왔다…BGF리테일 “사업성 검토 후 참여”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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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5곳의 운영권이 매물로 나온 가온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사업성 검토 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 정관을 개정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발판을 마련한 BGF리테일이 이번 입찰에서 첫 운영권을 따낼지 주목된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운영권을 따내면 창사 후 처음 휴게소 사업에 직접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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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의 운영권이 매물로 나온 가온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사업성 검토 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월 정관을 개정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발판을 마련한 BGF리테일이 이번 입찰에서 첫 운영권을 따낼지 주목된다.
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도로공사는 4일 ‘휴게시설 임대입찰’ 공고를 냈다. 대상시설은 휴게소 5개소와 주유소 12개소 등이다. 입찰은 휴게소와 주유소를 총 3개 단위로 나눠서 묶어 진행한다. 공주휴게소(상·하행) 2곳과 이곳의 주유소 4개소가 1단위, 부여백제휴게소(상·하행) 2곳과 주유소 4개소 등이 2단위다. 나머지 3단위에는 장수 방향 진안마이산휴게소와 주유소 4곳을 더해 총 5곳이 포함된다. 단위 매물별 추정 연매출액은 500억~650억원 수준이다.
도로공사 운영규정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소유한 휴게시설은 제3자에 임대·위탁, 운영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5년 이내로, 운영자는 경쟁입찰로 선정한다. 도로공사는 22일까지 사업수행능력평가 신청서와 자기평가서를 받은 뒤 적격업체를 통보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BGF리테일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운영권을 따내면 창사 후 처음 휴게소 사업에 직접 진출하게 된다. 〈헤럴드경제 8월 23일자 온라인판 참고〉
BGF리테일은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편의점 6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세븐일레븐이 10여 곳, GS25가 30곳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최근 휴게소 운영 사업까지 보폭을 넓혔다. 2021년 12월 안산복합휴게소를 운영하는 에이서비스의 지분 24%를 얻으며 간접적으로 발을 들였고,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를 추가하며 직접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신규 입찰 공고 건에 대해 손익과 사업성 검토 이후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BGF리테일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점포 입점에 유리하고 기존 유통 인프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다, 휴게소 사업 자체의 성장세가 크기 때문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17억7000만대였다. 하루 평균 485만대가 이동한 셈이다. 연 교통량은 2018년 16억1000만대 이후 ▷2019년 16억6000만대 ▷2020년 16억1000만대 ▷2021년 17억대 등 증가세다.
휴게소 매출액도 오르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도로공사가 관할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들의 전체 매출액은 1조2400억원이었다. 2019년 1조4300억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조500억원, 2021년 9800억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1년 만에 26.5%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게소 입찰 말고도 하반기에 추가 입찰이 나올 예정이다. 매물이 여럿 나올 예정인 만큼 BGF리테일이 조만간 휴게소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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