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 넣고 LA 간다…국내 첫 운항

안태훈 기자 2023. 9.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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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폐식용유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넣은 항공편이 오늘(5일) 시범운항에 돌입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부터 석 달간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넣어 시범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항공유는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습니다.

첫 시범 운항은 오늘 오후 5시 45분 인천에서 LA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입니다.

SAF 2%를 혼합한 항공유로 총 6차례(월 2회, 3개월) 실시하고, 시범운항 과정에서 얻은 자료는 내년 상반기까지 SAF의 품질기준 마련 등에 활용됩니다.

미국, 유럽에서는 SAF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를 도입한 상태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탄소 감축을 위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SAF의 생산 및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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