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리턴즈' 정준하 "'놀뭐' 하차 후 제안…안할 이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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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 후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출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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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추성훈, 기은세와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메이크작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2006년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2011년 ‘가문의 영광-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시리즈를 책임져 온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신선함을 더하는 뉴 캐스트인 배우 윤현민, 유라의 유쾌한 앙상블이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겨줄 배우 추성훈, 기은세, 고윤, 김희정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는 워낙 가깝게 지냈다”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뜸한데 우리 ‘가문’ 한 번 해봅시다 의견을 냈다. 마침 뜻이 함께 맞아서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장남 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나오기까지 오래걸렸다. 사실 5~6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서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기에 포기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렇게 나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연락받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세월을 보내며 늙어온 작품이라 추억이 깊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석재의 오른팔 종면 역을 맡은 정준하 또한 “저 역시 5~6년 전부터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마침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라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또 “개런티에 대한 생각 없이 임했다.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MBC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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