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 찼다면...의심할 수 있는 질환과 치료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가 바로 조깅이다. 조깅은 특별한 기구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심폐기능 향상 및 혈액순환 촉진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걷거나 뛰게 되면 뼈에서 칼슘이나 무기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체지방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 및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저하돼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에서도 부상 위험이 높은 부위가 바로 무릎이다.
따라서 평소에 걷거나 운동을 하지 않거나 무릎 관절이 약한 중장년층 여성이라면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에서 물이차거나 열이 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활액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활액막염은 무릎의 두 뼈를 단단하게 감싸주는 관절낭 안쪽에 있는 얇은 막인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활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무릎에 물이차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 또는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과 같은 외상,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활액막염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화농성 관절염 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문제는 처음에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여기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활액막염이 심해지면 구부리거나 체중을 실을 때는 물론이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의 통증이 발생되면서 무릎의 운동 범위가 감소한다. 아울러 증상이 지속되면 연골손상이 발생해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연세본사랑병원 이준상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에 물이 찬 것 같다면 활액막염을 의심하고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치료를 통해 다시 물이 차지 않게 해야 한다”며 “다행히 초기 활액막염이라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염제, 휴식, 냉찜질,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고, 감염으로 인해 활액막염이 발생하는 경우 항생제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만성이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활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활막 제거술은 내시경으로 모니터를 보며 0.5cm 정도 활막을 제거하는 시술로 정상 조직은 거의 손상을 주지 않고 통증을 최소화 할 치료법이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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