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약 선봉장' 쿠에바스, 8월 WAR 1위 기염…'후반기 대폭' 박찬호 타자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T 위즈의 2위 도약의 선봉장에 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8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위에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영광을 안았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쿠에바스, 타자 부문은 박찬호가 각각 선정됐다.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쿠에바스는 WAR 2.16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5경기에 등판해 다승 1위(5승), 평균자책점 1위(0.50), 이닝 5위(36이닝),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위(0.69), 탈삼진 2위(37개)를 기록했다. 필승카드 쿠에바스를 앞세운 KT는, 8월에만 19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는 WAR 1.86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22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4위(34개), 득점 2위(22개), 도루 5위(6개), 타율 5위(0.382), 출루율 3위(0.466), OPS 11위(0.949)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폭발하고 있는 박찬호는, 리그 내 유격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노리고 있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쿠에바스의 시상식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박찬호의 시상식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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