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 냉동공장 경관시설로 탈바꿈?···항구와 연계한 친수 공간 조성

최승현 기자 2023. 9.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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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색있는 색상으로 색칠한 동해시 묵호항 내 냉동공장 전경.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는 최근 묵호항 내에 있는 냉동공장의 경관 개선을 완료하는 등 항구와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묵호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나 휴식 공간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묵호항 내의 유휴공간을 활용,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최근 1억5000만 원을 들여 묵호항 냉동공장의 건물 외관을 특색있는 색상으로 도색했다.

기존 냉동창고 건물의 무겁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직선을 배제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해 디자인했다.

동해시 CI와 연계해 동해와 태양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상을 반영했다.

또 동해시는 오는 2024년 묵호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쉼터와 휴게시설,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재호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묵호항 주변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이번에 냉동공장의 경관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촌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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