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필라델피아전서 적시타 두 방 '3타점'…시즌 최다타점 경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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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타점 3개를 추가하며 개인 시즌 최다타점 경신을 눈앞에 뒀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가 5회초에 터진 카일 슈와버의 시즌 40호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나자 다시 김하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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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7-9 패…NL 와카 3위와 6.5경기 벌어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타점 3개를 추가하며 개인 시즌 최다타점 경신을 눈앞에 뒀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33번째 멀티히트를 때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다. 아울러 시즌 53·54·55호 타점을 올리며 지난해 세운 개인 시즌 최다타점(59개) 기록에 4개 차로 접근했다.
양 팀 합쳐 26개의 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에서 김하성도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말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말 땅볼 타구를 쳤지만 상대 유격수 트레이 터너의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에 도달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김하성은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팀이 2-8로 뒤진 4회말 2사 2, 3루에서 타이후안 워커의 5구째 바깥쪽 싱커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쳤고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필라델피아가 5회초에 터진 카일 슈와버의 시즌 40호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나자 다시 김하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노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앤드루 벨라티의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받아쳐 2루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5-9로 좁혀졌다.
초반 활약은 좋았으나 그 이상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팀이 7-9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특히 9회말 2사 1, 3루의 마지막 기회에서는 한 방을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호세 알바라도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6구째 91마일(약 146.5㎞)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7-9로 패했고,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74패(65승)째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신시내티 레즈(72승68패)와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이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필라델피아에 주도권을 넘긴 것이 뼈아팠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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