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지성호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해야”

신선민 2023. 9. 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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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우리 정부가 중국에 수감된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오늘(5일) SNS에 중국에 수감된 2600여 명의 탈북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강제 북송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추방 형식으로 제3국행이나 한국행을 돕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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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우리 정부가 중국에 수감된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오늘(5일) SNS에 중국에 수감된 2600여 명의 탈북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강제 북송될 거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추방 형식으로 제3국행이나 한국행을 돕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태 의원은 “정부는 중국과 ‘조용한 외교’가 아닌 ‘시끄러운 외교’로 전환해 국제 사회에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말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가 탈북민 구출에 나서는 적극성 정도가 ‘가치 외교’ 기조의 진정성을 평가할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측에 2600여 명에 대한 이송 및 국내 수용 계획을 밝히고 중국 측 소요 비용 등에 관해 협의를 제의하는 한편, 9월에 열릴 유엔총회와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강제 북송 문제 공론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지성호 의원도 미국·영국·독일·일본·캐나다·호주 등 28개국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한 의원 연합체인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PAC)’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저지를 촉구했습니다.

지 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PAC 회의에서 ‘중국 내 탈북민의 위기’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정부가 탈북민의 강제 송환을 중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정부를 움직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IPAC는 중국의 탈북민 송환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2023 IPAC 공동선언문 이행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IPAC 회원국이 아니지만 지 의원은 기조연설자 등 자격으로 특별초청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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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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