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지원 모범 롯데백화점, 가족친화제도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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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지원제도의 모범기업인 롯데백화점이 직원 복지시스템을 '가족친화제도'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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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지원제도의 모범기업인 롯데백화점이 직원 복지시스템을 '가족친화제도'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백화점은 5일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는 일(日)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신설한다.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처음으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 2일)도 지원한다.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여성직원들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7년부터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도 시행했다. 롯데백화점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100%)에 이른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09년 그룹사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받은 후 14년 연속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육아휴직(최대 2년)과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 자녀 돌봄 휴직, 임신부 단축 근무·유연 근무제, 어린이집·자녀 학자금 지원 등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에 따른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복지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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