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혹명나방' 발생 증가…전남농기원 "적극적인 방제" 당부

전원 기자 2023. 9.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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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은 5일 중국에서 날아와 벼에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혹명나방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예찰을 통한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혹명나방 방제와 함께 흰잎마름병,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방제도 함께 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 병해충 종합예찰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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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혹명나방 유충 피해.(전남도 제공) 2023.9.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은 5일 중국에서 날아와 벼에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혹명나방은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에 주로 날아오는 해충이다. 해안선 인접 지역에 발생량이 많고 급속히 번식해 7~9월 온도가 높고 비가 적을 때 발생량이 많다.

올해는 중국 내 발생이 많았고 유례없이 긴 장마로 국내 유입량 증가와 8월 고온으로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다.

피해 증상은 유충이 등숙기(벼알이 여무는 시기)에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먹어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며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출수 불량, 등숙률 저하, 수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벼 윗부분을 막대기로 쳤을 때 성충이 날아오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제를 해주고, 발생량이 많을 경우 7~10일 간격으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2~3회 중점 방제를 해야 한다.

이때 이화명나방·멸구류 같은 다른 해충 방제도 함께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혹명나방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예찰을 통한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혹명나방 방제와 함께 흰잎마름병,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방제도 함께 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 병해충 종합예찰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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